회사 행사를 맡은 담당자가 케이터링을 알아볼 때 가장 먼저 막히는 지점은 결재입니다. 인원은 아직 유동적인데 견적서는 확정 금액을 요구하고, 업체마다 포함 항목이 달라 비교표를 만들기도 어렵습니다. 그 사이 행사일은 다가오고, 결국 익숙한 배달 메뉴로 돌아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영등포구처럼 사무 공간이 많은 지역에서는 건물 규정이 또 하나의 변수입니다. 공용 라운지나 대회의실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하역장과 엘리베이터 사용도 사전 신청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이 아무리 좋아도 반입 시간이 어긋나면 행사 전체가 흔들립니다.
사내 행사는 참석자 구성도 넓습니다. 신입사원부터 임원까지 한자리에 모이고, 식이 제한이 있는 직원도 섞여 있습니다. 모두가 무난하게 드실 수 있으면서도 회사가 신경 썼다는 인상을 주는 메뉴를 정하는 일이 담당자에게는 생각보다 큰 부담입니다.

결국 담당자에게 필요한 것은 메뉴 사진보다 일정과 금액이 정리된 한 장의 계획입니다. 누가 언제 무엇을 가져와 어디에 차리고, 끝나면 어떻게 치우는지가 분명해야 상사에게 보고할 수 있고, 행사 당일 담당자 본인도 참석자로 자리에 머물 수 있습니다.
“회사 행사는 결재가 끝나야 준비가 시작되기 때문에, 인원이 흔들릴 때도 금액 범위부터 분명하게 드리려고 합니다.”
— 나든솔 이윤선쿠킹스튜디오
전화 상담에서 행사 목적, 예상 인원 범위, 장소와 시간을 먼저 듣고, 인원이 확정되지 않았다면 최소·최대 인원 기준으로 금액 범위를 나눠 안내합니다.
메뉴 컨셉과 식단을 잡을 때 식사형·다과형·커피브레이크 중 행사 흐름에 맞는 형태를 고르고, 알레르기나 못 드시는 재료를 반영합니다.
예약이 확정되면 예약금 50%를 받고, 건물 반입 규정과 세팅 완료 시각을 행사 시작 시간 기준으로 맞춥니다.
신선한 식재료를 당일 준비하고, 대표가 직접 조리와 포장을 마친 뒤 광진구 스튜디오에서 출발합니다.
현장에서는 정해진 위치에 테이블을 차리고, 행사가 끝나면 집기 회수와 마무리 정리까지 마친 뒤 철수합니다.
오전 교육이나 워크숍이라면 시작 전 커피와 가벼운 디저트를 놓는 커피브레이크가 흐름을 해치지 않습니다. 총 100만 원 이상부터 가능하며, 마들렌이나 미니 디저트처럼 한입에 먹을 수 있는 메뉴라 세션 사이 짧은 시간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저녁 시간대 송년회나 시상식처럼 식사가 중심인 자리는 식사케이터링 1인 40,000원 기준으로 뷔페형을 꾸립니다. 반대로 점심시간에 회의실을 벗어나기 어려운 일정이라면 세미나형 22,000원부터 시작하는 박스도시락이 더 현실적일 수 있어, 상담에서 두 방향을 나란히 비교해 드립니다.

다과케이터링 1인 25,000원 구성은 사내 시상 직후 축하 자리나 프로젝트 발표 뒤 짧은 교류 시간에 자주 검토됩니다. 새우 요리와 키슈, 고기를 한입 크기로 한 접시에 모아 담으면 서서 이야기하면서도 여러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임원 보고 뒤 이어지는 간담회처럼 인원은 적지만 격식이 필요한 자리라면, 뷔페 대신 격식형 33,000원 도시락을 좌석마다 올려 두는 방식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회의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 자리마다 같은 구성을 놓을 수 있습니다.
사내 결재를 올릴 때는 1인 단가와 인원만 적기보다, 최소 진행 금액과 포함 범위를 함께 적어 두시면 재검토 요청이 줄어듭니다. 방문 세팅형이라면 총 165만 원 이상 기준과 현장 세팅·행사 후 정리가 포함된다는 점을 명시해 두세요.

지급 조건도 미리 적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예약 확정 시 예약금 50%를 선입금해야 하고, 행사일 기준 일주일 전부터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회계 처리 기간이 길다면 이 시점을 역산해 결재 상신 날짜를 잡으시면 됩니다.
식이 제한이 있는 직원 정보는 이름 대신 인원과 제한 내용만 전달해 주셔도 충분합니다. 알레르기나 못 먹는 재료를 상담 때 알려 주시면 메뉴 구성 단계에서 반영합니다.
인원 변동 가능성이 크다면 확정 마감일을 따로 정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날까지 받은 참석 회신으로 최종 인원을 알려 주시면, 그 숫자에 맞춰 식재료 사입과 조리 분량을 정합니다.

인원이 확정되지 않아 견적서를 받을 수 없었고, 결재 일정이 계속 밀렸습니다.
최소·최대 인원 기준 금액 범위를 먼저 받아 결재를 올리고, 확정 후 금액만 조정했습니다.
건물 하역장과 엘리베이터 사용 시간이 정해져 있어 반입이 제때 될지 불안했습니다.
반입 규정을 상담 단계에서 확인해 출발 시각을 맞추고, 정해진 시간 안에 세팅을 끝냈습니다.
행사 후 대회의실을 원상 복구해야 하는데 정리를 맡을 직원이 없었습니다.
집기 회수와 마무리 정리까지 업체가 마쳐, 직원들은 행사가 끝나자 바로 자리를 정리하고 퇴근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담당자가 직접 챙길 일이 인원 확정과 장소 정보 전달 정도로 줄어듭니다. 금액 범위를 미리 받아 두었기 때문에 결재 문서를 먼저 올릴 수 있고, 인원이 최종 확정되면 그 범위 안에서 금액만 조정하면 됩니다.
현장에서는 음식이 놓일 자리와 동선이 사전에 정해져 있어, 행사 시작 직전에 테이블을 옮기거나 메뉴를 다시 배치하는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건국대 학술대회 커피브레이크처럼 발표 세션 사이 짧은 휴식에 맞춰야 하는 일정도 같은 방식으로 준비합니다.
정리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대관 시간이 끝나기 전에 공간을 원래 상태로 돌려놓아야 하는 건물에서도 담당자가 따로 정리 인력을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LG CNS 신입사원 교육 박스도시락처럼 교육 일정에 맞춰 배송 시간을 조율했던 경험은 사내 행사 전반에 그대로 쓰입니다. 시간표가 정해진 행사일수록 음식이 일정에 맞춰 움직여야 하고, 그 기준을 상담 첫 단계에서부터 잡아 둡니다.